부케, 언제 정하고 무엇을 고르나요

부케는 드레스를 정한 뒤에 형태를 맞추는 순서입니다. 종류와 기준, 예식장 기본 장식과의 경계, 생화와 조화의 차이, 받는 사람 정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01부케는 드레스 다음에 정합니다

꽃을 먼저 고르고 드레스를 맞추는 경우는 드뭅니다. 부케의 형태와 크기는 드레스의 실루엣, 네크라인, 소재에 따라 어울리는 폭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봉이 끝나 최종 디자인이 확정된 뒤에 상담을 잡으면 순서가 덜 꼬입니다.

  1. 드레스 확정실루엣과 네크라인, 허리선 위치를 사진으로 남겨 둡니다. 상담 때 이 사진을 보여 주면 설명이 짧아집니다.
  2. 포함 범위 확인예식장이나 스튜디오 계약에 부케가 들어가 있는지, 몇 개인지 계약서 항목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3. 형태와 색 결정예식장 조명과 무대 배경색을 보고 정합니다. 배경이 화려하면 단정한 쪽이 사진에서 정리돼 보입니다.
  4. 꽃 종류 확정생화는 예식 시기의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대체 가능한 꽃까지 같이 정해 둡니다.

02종류와 고르는 기준

부르는 이름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형태로 나누면 몇 가지로 정리됩니다. 사진만 들고 가기보다 형태 이름을 알아 두면 원하는 것을 짧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형태인상같이 보면 좋은 점
라운드형동그랗게 모은 기본형드레스 종류를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핸드타이드줄기를 살려 자연스럽게 흐르는 형야외 예식이나 담백한 드레스와 맞습니다
캐스케이드아래로 길게 늘어지는 형키와 드레스 길이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클러치·원줄기한 손에 쥐는 작고 간결한 형가볍고 손 위치가 편합니다
  • 드레스 장식이 많으면 꽃은 단정한 쪽이 사진에서 덜 부딪칩니다.
  • 크기가 크면 상체가 가려지고, 늘어지는 형은 키에 따라 비율이 달라집니다.
  • 무게를 꼭 확인합니다. 대기실부터 본식, 촬영까지 한 손으로 계속 쥐고 있습니다.
  • 예식장 조명이 어두운 편이면 진한 색 꽃은 뭉쳐 보일 수 있습니다.
  • 샘플 사진이 아니라 그 예식장에서 찍힌 실제 사진을 보고 판단합니다.

03예식장 기본 장식과 추가 장식의 경계

가장 헷갈리는 대목입니다. '꽃장식 포함'이라는 말이 어디까지를 뜻하는지는 계약서마다 다릅니다. 견적서에 들어 있는 꽃장식은 보통 무대와 통로 같은 공간 장식이고, 신부가 드는 부케는 별개 항목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꽃'이라는 한 단어로 묻지 말고 항목을 하나씩 이름으로 확인합니다. 견적서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으면 포함이 아니라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 신부 부케 개수 (본식용, 던지는 용)
  • 신랑 가슴꽃, 혼주와 가족 가슴꽃 개수
  • 무대와 통로 장식의 범위, 생화인지 아닌지
  • 포토테이블·입구 장식·폐백실 장식 포함 여부
  • 앞 예식의 장식을 이어 쓰는 구조인지
  • 수준을 올리면 추가로 계산되는 항목 이름

04생화와 조화, 무엇이 다를까요

비교생화조화
미리 보기예식 당일 아침에 완성됩니다사전에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꽃 종류시기 수급에 따라 대체될 수 있습니다원하는 형태를 그대로 맞춥니다
무게·관리물기와 무게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처집니다가볍고 하루 종일 형태가 유지됩니다
사진질감과 깊이가 살아납니다조명에 따라 반사되거나 색이 떠 보일 수 있습니다
예식 뒤보존 처리를 따로 맡겨야 남습니다그대로 보관하거나 물려줄 수 있습니다

둘 사이에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있습니다. 생화를 가공해 색과 형태를 오래 유지하도록 만든 것이라, 생화의 질감을 어느 정도 살리면서 미리 실물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 조화로 뭉뚱그려 안내되는 경우가 있으니, 생화인지 가공한 생화인지 조화인지 구분해서 물어보십시오.

야외 예식이거나 더운 시기라면 들고 있는 시간을 먼저 계산해 봅니다. 본식이 끝난 뒤 촬영이 길게 이어지는 일정이면 생화는 끝에 가서 처지기 쉽습니다. 이 점을 상담에서 말해 두면 꽃 종류나 손잡이 처리를 그에 맞춰 잡아 줍니다.

05받는 사람 정하기

부케 받을 사람은 예식 순서의 일부입니다. 본식이 끝난 뒤 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는 순서가 따로 있어 그 시간에 예식장에 있어야 합니다. '누가 받을지'보다 '그 사람이 그 시간에 올 수 있는지'가 먼저 확인할 일입니다.

  • 관습상 미혼 친구가 받는 경우가 많지만 정해진 규칙은 아닙니다. 형제자매나 가족이 받아도 됩니다.
  • 받으면 정해진 기간 안에 결혼해야 한다는 속설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탁하기 전에 의사를 먼저 물어봅니다.
  • 받을 사람이 없으면 던지지 않고 사진만 남기거나 부모님께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 본식용과 던지는 용을 나누면 부케가 두 개 필요합니다. 포함 개수를 다시 확인합니다.
  • 사진 담당자에게 받을 사람을 미리 알려 두면 진행이 매끄럽습니다.

06웨딩박람회에서 확인하는 방법

부케는 예식장, 드레스, 사진이 서로 물려 있는 항목이라 한 곳만 보고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웨딩박람회는 여러 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라, 같은 질문을 여러 곳에 던져 보고 답을 나란히 놓고 보기에 적당합니다. 특히 기본 포함 범위는 업체마다 답이 달라서, 비교해 보면 견적서를 읽는 눈이 생깁니다.

웨딩박람회 캘린더에는 현재 모집 중인 박람회가 86개 올라와 있습니다. 지역으로는 경기 29개, 서울 13개, 강원 9개 순이고, 월별로는 10월에 69개가 몰려 있습니다. 예식 시기와 드레스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그 앞에 열리는 박람회 가운데 이동이 편한 지역을 골라 하루에 여러 부스를 도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 부케가 견적에 포함인지, 몇 개인지
  • 생화인지 조화인지 프리저브드인지
  • 원하는 꽃이 예식 시기에 가능한지, 대체될 때 알려 주는 방법
  • 가슴꽃과 공간 장식의 포함 범위
  • 들은 내용을 계약서 어느 항목에 적어 주는지

부스에서 들은 내용은 그 자리에서 항목 이름과 개수까지 메모해 둡니다. 며칠 뒤 견적서를 비교할 때 들은 것 같은데 적혀 있지 않은 항목을 걸러 낼 수 있습니다.